2024년 3월 30일 (토)

‘KT’, ‘샤인’ 앱 개편해 코로나19 연구에 초점

2022.03.15 15:09 벤처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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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

KT가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애플리케이션 ‘샤인’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으며 앱 이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의 약자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2020년부터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됐다.

KT는 독감에서 코로나19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KT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 필요하다고 이번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사용자는 샤인 앱에서 코로나 유사증상에 대한 셀프체크, 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 및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샤인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도 제공한다.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현행화해 안내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 일환으로 KT와 ‘모바일닥터’는 샤인에 모인 데이터와 기타 오픈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위험 셀프체크 AI 모델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는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도 수집해 분석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는 코로나19 확산경로 분석과 유입예측 그리고 AI기반의 변이바이러스 추적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샤인 앱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샤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연구 참여자는 데이터를 기부할 때마다 리워드을 받을 수 있다. 본 연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연구 참여 혜택 등은 샤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연구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19 셀프체크 및 확산예측 기술을 향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의해 저개발 국가 팬데믹 대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 벤처창업신문